


■■ 출판사 서평
“조용히 쓰는 동안,
시가 내 안의 목소리가 된다”
_한국의 명시인 20명의 오래된 시의 덕성을 빌려 완성된 인생 필사책!
★나태주 시인 해제 및 추천★
하루가 너무 빨라 마음이 따라가지 못할 때, 우리는 종종 한 줄의 시를 붙잡는다. 짧지만 단단한 언어, 그 안에 담긴 감정의 결이 어떤 말보다도 깊게 우리의 마음을 건드린다. 《쓰면서 채우는 마음 필사 _한국 시 100》은 그런 시의 언어를 손끝으로 되살리는 책이다. 김소월, 윤동주, 한용운, 정지용, 김영랑, 이육사, 이상 등 한국 시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를 직접 따라 쓰며, 읽고 느끼고, 채우는 과정을 한 권에 담았다.
이 책은 단순히 시를 감상하는 책이 아니다. 한 글자씩 옮겨 적는 동안 우리는 시인이 걸었던 마음의 길을 따라간다. 그 길 위에서 오래된 단어들이 내 안의 감정과 만나고, 잊고 있던 마음의 언어가 천천히 깨어난다. 시를 읽고, 쓰고, 묵상하는 ‘세 번의 독서’를 통해 하루의 끝에서 마음을 정돈하는 사색의 시간을 선물한다.
책은 총 다섯 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사랑이 머무는 자리’에서 시작해 ‘마음을 돌아보는 길’을 지나, ‘자연이 건네는 말들’과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거쳐 ‘다시 봄이 오는 소리’로 마무리된다. 각 시를 읽고 따라 쓴 후에는 묵상할 수 있는 짧은 질문이 나오는데, 그 질문들이 독자 스스로에게 말을 걸게 만든다. 이렇게 묻는 문장들 앞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펜을 들고, 시와 대화하듯 나를 적어 내려가게 된다.
“좋은 시는 사람을 살립니다.
시를 쓰면서 시인을 살린 시, 그 시가 독자에게로 가서 독자까지도 살립니다.”
‘여는 글’에 쓴 시인 나태주의 말처럼 《쓰면서 채우는 마음 필사 _한국 시 100》은 문학이 가진 ‘회복의 힘’을 손끝에서 다시 느끼게 한다. 빠른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춰, 한 줄의 시를 베껴 쓰는 일-그 단순한 행위가 얼마나 따뜻하고 단단한 위로가 되는지, 이 책을 통해 체득할 것이다.
■■ 지은이 소개
나태주(1945~ )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직 생활을 마친 뒤, 공주문화원 원장을 거쳐 현재는 나태주 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풀꽃>이 선정될 만큼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민 시인이다.
윤동주(1917~1945) 일제강점기 조선 시인으로, 순수하고 성찰적인 시 세계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의 시집을 통해 대표 시들을 남겼고,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내면의 목소리를 시로 드러냈다.
한용운(1879~1944) 일제강점기의 시인, 승려, 독립운동가로 호는 ‘만해’다. 한국 불교의 근대화를 주도했으며, 불교 사상과 저항 정신을 문학적으로 결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소월(1902~1934) 본명은 김정식으로 ‘소월’은 아호다. 향토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한과 그리움을 노래한 시인이다. 한국인의 보편적 감성을 담은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으며, 전통 민요시의 계승과 현대적 정서의 결합을 통해 한국 서정시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영랑(1903~1950) 본명은 김윤식으로 ‘영랑’은 아호다. 〈시문학〉 동인으로 활동하며 섬세한 서정성과 맑은 언어로 한국 순수시의 극치를 보여줬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내면의 정감과 자연에 대한 애정을 노래했으며, 광복 이후에는 적극적인 사회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시를 발표했다.
정지용(1902~1950) 서정시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섬세한 감각과 독특한 언어를 구사하며 독자적인 시 세계를 개척했다. 그의 작품은 고향과 자연에 대한 서정,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깊이 담고 있다.
이육사(1904~1944) 일제강점기 저항 시인으로 본명은 이원록이다. 아호인 ‘육사’는 대구형 무소 수감 번호인 ‘264’에서 취음했다. 수차례 옥고를 치르며 조국 독립을 염원했으며, 작품을 통해 실향의 비애와 초인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상화(1901~1943) 〈백조〉 동인으로 문단에 등단해 낭만주의적 서정과 사회참여적 문제 의식을 동시에 보여준 시인이다. 개인의 감수성과 일제강점기의 저항 정신을 작품에 녹여냈다.
이상(1910~1937) 시인이자 소설가로 자의식 문학의 선구자이자 초현실주의적 시인이다. 억압된 자아와 욕망을 실험적 언어와 형식으로 형상화해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심훈(1901~1936) 본명은 심대섭이다. 1919년 3·1 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뒤 중국으로 망명했다. 귀국 후에는 연극, 영화, 소설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작품을 통해 민족주의와 계급적 저항 의식, 휴머니즘을 드러냈으며, 본격적인 농민문학의 흐름을 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박용철(1904~1938) 아오야마학원 중학부 재학 시절 김영랑과 교우로 지내며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30년대 〈시문학〉, 〈문예월간〉, 〈문학〉 등의 문예지를 간행하고 방대한 번역시를 국내에 소개하는 등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윤곤강(1911~1950) 본명은 윤붕원으로 ‘곤강’은 아호다. 1939년 〈시학〉 동인으로 활약했으며, 이후 조선문학가동맹으로 활동했다.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새로운 시 세계를 개척하려는 의욕을 보였다.
박인환(1926~1956) 1946년 〈국제신보〉에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해방 후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도시 문명의 우울과 불안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이장희(1900~1929) 섬세한 감각과 시각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계절의 변화를 생생하게 포착했다. 1920년대 낭만주의와 상징주의가 주류를 이루던 시단에서 섬세한 감각과 이미지의 조형성을 보여주며 한국 시사에서 새로운 시적 경지를 열었다.
노자영(1898~1940) 1918년 〈매일신보〉에 작품이 당선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했다. 낭만적 감상주의를 보여주는 작품을 남겼으며, 시뿐만 아니라 평론, 수필, 소설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했다.
김현구(1904~1950) 〈시문학〉 동인으로 등단해 강한 서정성을 기반으로 자연과 인생에서 느낀 감정을 시에 담아낸 시문학파 시인이다.
함형수(1916~1945) 중앙불교전문학교 재학 시절 문단에 참여했고, 만주에서 교사로 생활하며 시를 썼다. 생전에 시집을 남기지 못한 채 해방 직후 요절했지만, 짧은 생애 동안 남긴 작품들은 강렬한 정서와 시대의 그림자를 함께 품고 있다.
장정심(1898~1947) 기독교계 잡지 〈청년〉에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신앙심을 바탕으로 서정성과 섬세한 내면 세계를 드러내는 작품을 발표하며 선구자적 소임을 다한 여류 시인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조명희(1894~1938) 낭만주적 경향을 보이는 시로 시작해 극작가, 소설가로도 활동했다. 1920년대 중반 이후에는 신경향파 작가로 두각을 드러냈으며, 카프(KAPF)의 결성과 함께 프롤레타리아 작가로 활약했다.
오일도(1901~1946) 본명은 오희병으로 ‘일도’는 아호다. 1935년 순수시 전문 잡지 〈시원〉을 창간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자유로운 감정 표출을 중시했으며, 낭만주의를 기반으로 어둡고 암울한 정서를 주로 노래했다.
| 발행일 | 2025-11-17 | ||
|---|---|---|---|
| 쪽수, 무게, 크기 | 224쪽, 145×210mm/양장본 | ||
| ISBN | 9791173719035 | ||
| 품질보증기준 | 관련 법 및 소비자 분쟁해결 규정에 따름 | ||
읽는 즐거움을 넘어,
‘쓰는 순간’ 시가 나의 것이 되는 시간을 만나자!
∙서거 80주년을 맞이한 윤동주 시 다수 수록
∙김소월, 한용운, 김영랑, 정지용, 이상, 이육사 외 풀꽃 시인 나태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명시인 20명의 주옥같은 시를 모은 필사책
시를 읽는 일은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고, 시를 쓰는 일은 그 마음을 손끝으로 다시 세우는 일이다. 《쓰면서 채우는 마음 필사 _한국 시 100》은 그 두 가지를 동시에 경험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국 근현대시의 대표 시인들-김소월, 윤동주, 한용운, 정지용, 김영랑, 이육사 등-의 작품과 <풀꽃> 시인으로 사랑받아온 국민 시인 나태주의 작품을 따라 쓰며 시 속 언어들이 내 안에서 다시 울리도록 돕는 필사책이다.
이 책은 ‘사랑이 머무는 자리’, ‘마음이 돌아가는 길’, ‘자연이 건네는 말들’, ‘나를 마주하는 시간’, ‘다시 봄이 오는 소리’ 5부로 구성됐으며, 사랑과 이별, 자연과 인간, 희망과 회복의 정서를 점진적으로 이어간다. 한 편, 한 편 필사할수록, 독자는 자신이 잃었던 언어와 감정을 되찾게 된다.
그리고 책 속으로 들어가 보면 먼저 시 한 편이 실려 있고, 그 옆으로 필사할 수 있는 노트가 마련돼 있다. 예를 들어 운동주의 <별 헤는 밤>을 읽고 그 아래 윤동주 시인에 대한 정보를 살필 뿐만 아니라 “밤하늘의 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같은 짧은 질문을 통해 시와 독자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유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 모든 과정은 시인이 느꼈던 감정의 결을 손끝으로 따라가는 명상 같은 시간이 된다.
한편 시인 나태주는 ‘여는 글’에서 “좋은 시는 사람을 살린다”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이 책은 단순한 시 모음의 필사책이 아니라, 문학의 언어로 스스로를 돌보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의 책이기도 하다. 읽고, 쓰고, 묵상하는 세 번의 과정을 통해 ‘시가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다.
여는 글 오래된 시의 덕성을 빌려 나태주 시인
1장 사랑이 머무는 자리
대숲 아래서 _나태주
사랑을 사랑하여요 _한용운
별 헤는 밤 _윤동주
진달래꽃 _김소월
사랑하는 까닭 _한용운
기차 _심훈
복종 _한용운
코스모스 _윤동주
님 두시고 가는 길 _김영랑
사랑의 측량 _한용운
초혼 _김소월
사랑의 애가哀歌 _노자영
그 사람에게 _김소월
차라리 _한용운
사랑 _장정심
해당화 _한용운
미움이란 말 속에 _김영랑
새로워진 행복 _박용철
꽃 피는 달밤에 _윤곤강
당신에게 _장정심
2장 마음이 돌아가는 길
겨울 달무리 나태주
호수 정지용
못 잊어 김소월
내 마음을 아실 이 김영랑
먼 후일 김소월
강물 김영랑
님의 노래 김소월
그 때 장정심
햇빛·바람 윤동주
여름밤이 길어요 _한용운
가는 길 _김소월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_김소월
세월이 가면 _박인환
오줌싸개 지도 _윤동주
고향 _정지용
접동새 _김소월
해바라기 얼굴 _윤동주
엄마야 누나야 _김소월
편지 _윤동주
향수 _정지용
3장 자연이 건네는 말들
가을 서한. B _나태주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_김영랑
자연의 마음 _장정심
꿈밭에 봄마음 _김영랑
봄은 고양이로다 _이장희
꽃씨 _장정심
이른 봄 아침 _정지용
모란이 피기까지는 _김영랑
별똥 _정지용
클로버 _장정심
조개껍질 _윤동주
황홀한 달빛 _김영랑
반딧불 _윤동주
여름밤의 풍경 _노자영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_김영랑
참새 _윤동주
들에서 _이장희
첫눈 _심훈
눈 _윤동주
눈은 내리네 _이장희
4장 나를 마주하는 시간
약속 _나태주
산유화 _김소월
생각하면 부끄러운 _김영랑
마음의 촛불 _함형수
추억 _노자영
거울 _이상
목마와 숙녀 _박인환
고적한 밤 _한용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_박인환
오늘 _장정심
행복 _박인환
떠나가는 배 _박용철
황혼 _김현구
지하실 _박인환
바둑이는 거짓이 없나니 _조명희
아우의 인상화 _윤동주
독을 차고 _김영랑
새벽 한 시의 시 _박인환
오는 봄 _김소월
알 수 없어요 _한용운
5장 다시 봄이 오는 소리
서시 _윤동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_이상화
또 다른 고향 _윤동주
청포도 _이육사
자화상 _윤동주
독백 _이상화
쉽게 씌어진 시 _윤동주
꽃 _이육사
길 _윤동주
꽃에 물을 주는 뜻은 _오일도
참회록 _윤동주
절정 _이육사
그날이 오면 _심훈
새벽이 올 때까지 _윤동주
광야 _이육사
십자가 _윤동주
님의 침묵 _한용운
눈감고 간다 _윤동주
바다로 가자 _김영랑
새로운 길 _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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